「수원〓任具彬기자」 내년 경기도의 도세 징수목표액이 1조7천3백96억원으로 잠정
책정됐다.
이는 올해 목표치보다 1백63억3천2백만원이 감소한 규모로 도세징수목표치가 줄어
들기는 90년대 들어 처음이다.
경기도는 14일 등록세의 경우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신도시아파트 입주완
료와 부동산실명제에 따른 확정등기 완료로 내년 징수목표를 올해보다 7백30억9천1
백만원가량 감소한 8천64억원으로 줄여잡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세금의 징수 목표는 △취득세 6천1백89억원 △면허세 4백49억원 △마권세
2천20억원 △지역개발세 14억원 △공동시설세 4백27억원 등이다. 이는 모두 올해 목
표치보다 늘어난 규모다.
취득세는 소규모 택지개발과 아파트건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자동차구입이 계
속돼 올해보다 2백36억6천3백만원 증가하고 마권세와 인허가에 따른 면허세도 모두
5백67억5천9백만원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체납세액은 지난해보다 33억4천3백만원이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