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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을용·2026년 이태석…한국 역대 2호 父子 월드컵 출격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18 10:32
2026년 5월 18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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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최초는 차범근-차두리 부자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반 한국 이태석이 팀의 첫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11.18 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역대 2호 부자(父子) 월드컵 출격 가능성이 생겼다. 측면 수비수 이태석(24·아우스트리아 빈)이 그 주인공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사전캠프가 진행되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지난 16일 최종 명단 발표에서 승선한 26인의 태극 전사 중 해외파는 각 소속팀 일정이 끝나는 대로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무대를 누비는 이태석도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아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4년 11월 쿠웨이트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꾸준하게 태극마크를 달아왔고,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한 실력을 인정받아 북중미에도 동행하게 됐다.
이태석은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 왼쪽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홍명보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K리그2 경남FC 이을용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예상대로 이태석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면,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로 ‘부자 월드컵 출격’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이태석의 아버지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 전 감독이다.
이태석이 아버지가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던 2002년에 태어나 의미는 배가 된다.
한국 축구 역사상 부자가 월드컵에 출전했던 건 차범근 전 감독과 차두리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 감독이 유일했다.
차 전 감독은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차두리 감독은 2002 한일 대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부자 태극마크로 시선을 넓히면 지금까지 총 네 번의 사례가 있었다.
고 김찬기-김석원 부자가 한국 축구 사상 첫 부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 부자가 계보를 이었다.
2025년에는 이기형-이호재(포항스틸러스) 부자가 역대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한편 홍명보호는 미국 사전 캠프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만난다.
두 경기 모두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펼쳐진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후에는 현지 시간으로 6월5일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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