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공격수 모따가 8일 열린 김천과의 2026시즌 K리그1 방문경기에서 동료들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다. 모따는 이날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넣어 팀의 패배를 막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2026시즌 K리그1(1부)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북은 8일 열린 ‘군(軍) 팀’ 김천과의 올 시즌 K리그1(1부)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4분 김천 홍윤상에게 먼저 골을 내준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모따(브라질)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어 패배를 간신히 면했다.
1일 안방 개막전에서 ‘승격팀’ 부천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던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은 1무 1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8위(승점 1)에 자리했다. 김천은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전과 공동 6위(승점 2)가 됐다.
이날 경기는 ‘정정용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전북 지휘봉을 잡은 정정용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이끌었던 팀이 김천이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2024, 2025시즌 김천에서 연속으로 K리그1 3위라는 호성적을 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 감독은 자신의 전술을 잘 알고 있는 옛 제자들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골 결정력 문제를 이번에도 해결하지 못했다. 전북은 이날 7개의 슈팅(유효 슈팅 3개)을 시도했으나 1골에 그쳤다. 경기 후 정 감독은 “(개막전) 패배 이후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승리까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과 올 시즌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전도 시즌 첫 승 사냥에 또다시 실패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대전은 7일 열린 부천과의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천의 창단 첫 K리그1 승리를 이끌었던 공격수 갈레고(브라질)는 이날 대전을 상대로 후반 26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서진수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 후보들을 상대로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부천은 K리그1 단독 선두에 올랐다. 부천은 공동 2위 광주, 안양(이상 3골)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4골)에서 앞서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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