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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도 못 알아봐…개회식 중계 미숙 논란
뉴스1
입력
2026-02-10 09:50
2026년 2월 10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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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맡은 ‘라이 스포르트’ 페트레카 국장, IOC 위원장도 혼동
기자 노조 “망신당했다…올림픽 끝나는 대로 파업할 것”
머라이어 캐리가 6일 오후(현지시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6.2.7 뉴스1
이탈리아 국영 스포츠 채널 ‘라이(Rai) 스포르트’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개회식을 미숙하게 중계해 구설에 올랐다.
직접 개회식 방송을 진행한 파올로 페트레카 국장이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를 못 알아보는가 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자국 대통령의 딸로 착각하는 등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라이 스포르트 기자들은 이같은 상황에 즉각 반발하며,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장 탓에 모두가 망신당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페트레카는 시청자들에게 개회식 장소의 이름을 잘못 소개했다. 실제 개회식 장소는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이었지만, 페트레카는 로마에 있는 ‘스타디오 올림피코(올림픽 스타디움)’를 말했다.
또 페트레카는 이탈리아의 유명 배우 마틸다 데 안젤리스를 비추자 “마라이어 캐리의 무대가 이어진다”고 잘못 중계하기도 했다. 캐리는 데 안젤리스보다 25살 이상 연상이고 세계적인 팝 스타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헷갈리기 힘들다.
또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조 마타렐라와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함께 입장하자, “마타렐라 대통령과 그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라이 스포르트 기자 노조는 “동계올림픽 종료 시까지 모든 기자와 해설자가 기사에 이름을 싣지 않겠다”고 성명을 냈다. 대회 종료 후 사흘간 파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결국 라이 스포르트는 22일(현지 시각) 폐회식 해설에서 페트레카 국장을 제외할 거란 공식 입장을 내며 달래기에 나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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