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차명석 단장 덕분에 ‘북 아닌 노트북’ 선물 인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23일 15시 50분


LG전자로부터 노트북을 선물받고 인증샷을 남긴 임찬규. 임찬규 인스타그램
LG전자로부터 노트북을 선물받고 인증샷을 남긴 임찬규. 임찬규 인스타그램

LG 임찬규가 차명석 단장 덕분에 최신 노트북을 선물 받았다.

임찬규는 지난달 차 단장으로부터 야구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임찬규는 책을 전달받은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을 올리며 “달라는 노트북은 안 주시고 그냥 북(?) 주시는 단장님. 일단 잘 읽긴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약 한 달이 지나 임찬규는 진짜 노트북을 받게 됐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무적LG그램데이’ 홍보 행사를 연 LG전자가 이날 행사 때 임찬규에게 ‘북 아닌 노트북’을 선물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임찬규는 22일 선물 인증샷을 올린 뒤 “LG 그램이 LG 그램처럼 가볍게 승리하라고 그냥 북 말고 그램 노트북 선물 주셨습니다. 단장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임찬규는 28일 한화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다. 임찬규는 올 시즌 26경기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 시즌 LG는 임찬규를 포함해 치리노스-손주영-송승기까지 선발투수 4명이 10승을 달성했다. LG 구단에서 선발 4명 동반 10승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94년(이상훈-김태원-정삼흠-인현배) 이후 31년 만이다.

임찬규는 이번 대기록에 자신의 지분은 얼마쯤 되는지 묻자 “투수조 분위기의 70% 이상이지 않을까. 우리 투수들 대부분 숫기가 없다. 제가 투수 조장을 4년째 하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소한 쫄아서 못 던지는 일은 없다”고 했다.

올 시즌 팀의 호성적에 차 단장의 지분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단장) 7년째니까 7% 드리겠다” 임찬규는 “단장님이 선수들을 잘 구성해 주셨고 선수단에 잘해주신다. 그런데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거지 단장님이 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다가 “아, 3% 더 드려서 10% 드리겠다. 진짜 많이 드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찬규#차명석 단장#LG전자#노트북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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