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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올림픽 티켓 잡아라’…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4일 개막
뉴스1
업데이트
2025-03-11 20:53
2025년 3월 11일 20시 53분
입력
2025-03-11 08:56
2025년 3월 11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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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중 남녀부 1위는 차기 시즌 국대 자동 승선
남자부 박지원-장성우, 여자부 김길리-최민정 등 경쟁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장성우(왼쪽)와 박지원(오른쪽). /뉴스1 DB
‘바늘귀 꿰기’와도 같다는 국내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없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이는 누구일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5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14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지난달 ISU 2024-25 월드투어 6차 대회까지 마친 가운데, 세계선수권이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한다.
월드투어 남녀 종합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를 비롯한 세계 톱클래스 스케이터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이 대회가 보다 특별한데, 바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승선권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개 이상을 딴 선수 중 대표팀 내 종합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 남녀 한명씩에게 2025-26시즌 국가대표 출전 자격을 자동 부여한다. 세계선수권에선 남녀, 혼성 계주도 열리지만 개인전 중요성이 더 높은 이유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가 1500m 금메달로 올 시즌 국가대표에 자동 승선했다. 남자부에선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경기 도중 여러 차례 충돌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세계선수권에서 경쟁할 최민정(왼쪽)과 김길리. /뉴스1 DB ⓒ News1
특히 올 시즌은 ‘자동 승선권’의 가치가 여느 때보다 훨씬 높다. 내년에 열리는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국내 선발전을 피하고 싶은 한국 선수들 입장에선 대표팀 자동 승선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부는 박지원과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 여자부는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개인전에 출격한다.
여자부의 경우 심석희가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개인전에 출전하는 선수 중 남녀 각 한 명만이 올림픽 출전권을 미리 확보하고 대표 선발전 없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남자부는 박지원과 장성우, 여자부는 김길리와 최민정의 각축이 예상된다. 지난달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개 이상의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이들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과 김길리. /뉴스1 DB
남자팀 에이스로 급부상한 박지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이고,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 장성우는 이변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에선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한솥밥을 먹는 김길리와 최민정이 맞붙는다. 최민정이 빠진 사이 김길리가 여자부 에이스로 거듭났지만, 1년을 쉬고 돌아온 최민정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자동 승선권을 얻지 못하는 이들은 다음 달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선수들 간 기량이 상향평준화 돼 있는 데다 몸싸움이 일상적인 종목 특성상 실격과 부상 등의 변수도 있기에 결과 예측이 어렵고,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 중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으면 모두 선발전에 참가해야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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