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부 투어 사상 첫 해외 개최…송가은-손예빈 등 출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1일 11시 13분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개막전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KLPGA투어 제공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개막전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이 24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KLPGA투어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 태평양 서킷 시리즈 투어’다.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 우승상금은 4만 5000달러(약 6500만원)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 등 120명의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KLPGA투어 경험이 많은 송가은(24)에 대한 관심이 크다. 2021시즌 신인상에 오르고 K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송가은은 2024시즌 KLPGA투어 상금순위 86위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송가은은 “2025시즌을 시작하는 첫 드림투어 대회인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크다”면서 “올해 개선하고자 했던 부분들을 실제 플레이로 이뤄내면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손예빈(23)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손예빈은 2025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3위를 기록해 이번 시즌엔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함께 뛴다. 손예빈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드림투어에 출전하게 돼서 기대가 된다”면서 “전지훈련의 중간 성과를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더욱 집중해서 차근차근 플레이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아시아 지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외국 국적의 선수가 본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시즌까지 드림투어 시드권을 받는다. 외국 선수 중에선 2024시즌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빳차라쭈딴 콩끄라판(33·태국)이 기대주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뛰었던 인도네시아계 미국인 가브리엘라 덴(30)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공동 13위를 했던 필리핀의 도티 아디나(32)도 우승을 노린다.
#KLPGA#드림투어#인도네시아 여자오픈#아시아 태평양 서킷#송가은#손예빈#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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