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안병훈, PGA ‘더 CJ컵’ 나란히 4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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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시즌 최고성적… 安, 4번째 톱10
英유망주 크리스 김, 최연소 컷 통과

김성현과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6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인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투어 최고 성적은 작년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올해 들어선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컷 탈락만 5번을 했다. 대부분 30∼60위권에 머물렀고 최고 성적은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남긴 공동 14위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 톱10에 들었다. 김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5) 세컨드샷을 홀 3.4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성현은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07위로 22계단 올랐다.

안병훈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 네 번째로 톱10에 들었다. 안병훈은 세계랭킹을 41위에서 32위로 끌어올리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올림픽 남자 골프에는 국가당 세계랭킹 상위 2명(6월 24일 발표 기준)이 출전한다. 안병훈은 김주형(23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높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계 아마추어 유망주 크리스 김(17·영국)은 대회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남겼고 공동 65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김성현#안병훈#더 cj컵 바이런 넬슨#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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