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데뷔 후 첫 휴식…샌프란시스코는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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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1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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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팀 13번째 경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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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휴식을 가졌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이정후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신의 빅리그 데뷔전이자 2024시즌 정규시즌 개막전이던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팀이 올해 치른 12경기에 모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중 3경기 연속 침묵하는 등 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4차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MLB에 적응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55(47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이다. 볼넷은 5개를 고르고 삼진은 4번 당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날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나서던 1번 타자 자리에 오스틴 슬래이터(우익수)를, 중견수 자리에는 타일러 피츠제럴드(9번 타자)를 투입했다. 슬래이터는 3타수 1안타 1타점, 피츠제럴드는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1로 워싱턴을 누르고 2연패를 벗어났다.

0-1로 끌려가던 2회말 3점을 몰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2사 2루에서 닉 아메드와 피츠제럴드의 연속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피츠제럴드가 2루, 3루 도루를 연거푸 성공해 연결한 2사 3루에서는 슬래이터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와 6회 2점씩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5회 1사 2, 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희생플라이, 마이클 콘포드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고, 6회 아메드, 라모텐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성적은 5승8패가 됐다.

12일 하루 휴식을 취하는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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