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키움전 2번 DH 선발 출전…로버츠 감독 “두 타석 소화”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17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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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4.3.16 뉴스1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4.3.16 뉴스1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스페셜 매치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한다.

다저스는 17일 낮 1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상대로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그로브다.

연습경기지만 이 경기의 최대 관심은 ‘슈퍼스타’ 오타니의 선발 출전 여부였다. 로버츠 감독은 사흘 뒤 펼쳐지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대비해 이날 주축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이로써 다저스-키움전은 오타니가 12년 만에 한국에서 뛰는 경기가 됐다. 앞서 그는 고등학교 시절 2012년 서울 목동구장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바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말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324억 원)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대우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500(22타수 11안타) 2홈런 9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48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국내 야구팬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가 타격하는 모습을 두 번 정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두 타석을 뛸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다저스를 상대하는 키움은 임지열(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이원석(지명타자)-최주환(1루수)-이형종(우익수)-김동헌(2루수)-고영우(2루수)-송성문(3루수)-이재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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