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논란 불똥’ 파비앙, 손흥민에게 감격 “역시 쏘니♥”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1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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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화해에 감격을 표했다.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이날 본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를 계기로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강인과 나란히 서서 미소짓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파비앙은 이강인의 게시물에 “잘했다.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다. 고생 많았다. 힘내고 16강 2차전 멀티골 갑시다”라는 응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손흥민의 게시물에도 “역시 쏘니(Sonny)♥”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준결승전 전날 저녁에 탁구를 치려던 이강인과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주먹을 날렸고, 다른 선수들이 두 선수를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에 이강인은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사건 이후 이강인 선수를 응원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던 파비앙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그의 소셜미디어에는 이강인 팬인 파비앙을 비난하는 악성댓글이 빗발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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