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달라’…이적 첫 시즌 큰 실망 남긴 로돈, 벌써 캠프 돌입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9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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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돈, 지난해 양키스와 2168억원 계약
부상과 부진으로 14경기 3승 ERA 6.85

이적 첫 시즌 각종 부상과 부진한 성적으로 뉴욕 양키스에 큰 실망을 안긴 카를로스 로돈(32)이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로돈이 2023시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로돈이 이미 구단의 스트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몸 상태가 정말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선발 투수 로돈은 2023시즌을 앞두고 6년 1억6200만 달러(약 216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양키스가 로돈에게 기대한 건 게릿 콜에 이은 강력한 2선발을 책임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양키스 합류 후 로돈은 팔뚝, 등, 햄스트링 등 연이은 부상과 깊은 부진에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로돈은 지난해 14경기에 나서 3승8패 평균자책점 6.85에 그쳤다.

직전 시즌이던 202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뛰며 31경기 14승8패 평균자책점 2.83을 거둔 것과도 큰 차이가 난다.

명예회복을 위해 부활이 절실한 가운데 로돈도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캐시먼 단장은 “로돈이 제 컨디션을 찾고 우리가 알고 있는 투수가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그는 우리와 함께 2023시즌을 뒤로 하고 2024시즌을 시작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네스토르 코르테스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코르테스도 로돈과 함께 구단의 캠프 시설에서 훈련 중이다.

캐시먼 단장은 “코르테스는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건 코르테스가 건강할 때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는지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우리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우리는 그가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로돈과 코르테스가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양키스 선발 마운드에도 더욱 힘이 붙을 수 있다. 캐시먼 단장은 “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우리는 좋은 선발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새 시즌 마운드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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