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SD와 2+1년 계약…2026시즌 옵션 300만달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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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4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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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2023.8.11 뉴스1
고우석. 2023.8.11 뉴스1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게 된 고우석(26)의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기본 2년에 2026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간) “오른손 구원 투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한국어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환영 인사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뉴욕포스트, 디애슬레틱, 폭스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고우석의 계약 규모에 대해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라고 보도했다.

계약에는 옵션 조항도 있다.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에 따르면 고우석은 450만달러를 보장 받으면서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24년에 연봉 175만달러(약 23억원)를 받는다. 2025시즌 연봉은 50만달러가 인상된 225만달러(약 29억원)다.

2026시즌 옵션 계약도 체결했는데 고우석이 1년 더 샌디에이고에서 뛸 경우 300만달러(약 39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만약 연장 계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에게 50만달러(약 7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LG 구단도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이적료를 얻게 됐다.

포스팅을 통해 KBO리그 선수를 영입한 메이저리그 팀은 원소속팀에 이적료(포스팅 비용)를 지급해야 한다.

2018년 7월에 개정된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계약 총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 총액의 20%가 포스팅 비용으로 매겨진다. 이에 따라 LG는 450만달러의 20%인 90만달러(약 12억원)를 받게 된다.

당초 LG는 고우석이 최소 연 평균 300만~400만달러 정도는 받아야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계약 규모에 관계없이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승낙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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