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42점 임동혁 국내 3위 기록…역대 최다 58점 가빈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1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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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점유율 48.76%에 성공률 66.10% 기록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임동혁(24)이 한 경기 42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임동혁은 지난 10일 홈코트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1-3 패)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올렸다.

주포인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 대신 아포짓 스파이커(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임동혁은 팀 공격의 절반에 가까운 48.76%를 책임졌다.

공격 성공률 66.10%로 백어택 13개,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로 맹활약했다. 득점과 공격 점유율 모두 프로 데뷔 후 최고 기록이었다.

42득점은 역대 V-리그 한국 선수 한 경기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득점 1위는 한국전력에서 뛰고 있는 박철우가 현대캐피탈 소속이던 2010년 1월30일 LIG손해보험전에서 기록한 50점이다. V-리그 한 경기 50점은 박철우가 유일하다. 2위는 은퇴한 김요한이 LIG손해보험 소속으로 2012년 2월2일 삼성화재전에서 얻은 43점이다.

임동혁은 나경복(41점)과 서재덕(41점), 김학민(40점) 등 선배들을 제치고 V-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외국인 선수까지 합하면 임동혁은 10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1위는 삼성화재 가빈으로 2012년 2월2일 LIG손해보험전에서 58점을 올렸다. 58점은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KB손해보험 케이타는 2022년 4월9일 대한항공전에서 57점을 따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OK금융그룹에서 뛰고 있는 레오는 삼성화재 시절인 2015년 2월3일 LIG손해보험전에서 54점을 올렸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삼성화재 소속이었던 2016년 10월21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1점을 뽑았다.

우리카드 마테이는 지난달 16일 KB손해보험전에서 49점을 냈고 KB손해보험 비예나는 지난 2월9일 한국전력전에서 49점을 뽑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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