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도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7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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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웨스트햄과 리그 15라운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리그 역사 쓰기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024 EPL 1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8승3무3패(승점 27)로 리그 5위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0)와 승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이날 경기 승리 시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이날 경기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한 토트넘은 지난 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일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손흥민은 모든 부분에서 최상위 수준이다. 그는 축구 선수로나 인간으로서 모범을 보였다”며 손흥민의 활약에 큰 기대를 보였다.

주장인 손흥민은 팀 무승 탈출 외에, 리그 기록 달성도 노린다.

손흥민은 맨시티전 득점으로 리그 9호골을 달성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만약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EPL 역사상 8시즌 이상 연속 두 자릿수 득점한 선수는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이상 8시즌),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9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 등 6명뿐이다.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득점한다면 마네,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득점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데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에 강했다.

손흥민은 공식 대회에서 웨스트햄을 총 17회 만났는데,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팀 성적도 8승3무6패다.

또 1골을 더 추가하면 EPL 통산 113호골 고지를 밟는다. 과거 아스널에서 전설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안 라이트와 타이가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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