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안치홍, 롯데 떠나 한화로…4+2년 최대 72억원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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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보장 47억원·옵션 8억원 총액 55억원
이후 2년 계약은 구단·선수 모두에 선택권

한화 이글스가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안치홍(33)을 영입했다.

한화는 20일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4년 간 보장 47억원, 옵션 8억원 등 총액 55억원의 계약을 이행한다.

이후 2년 계약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부여되는 뮤추얼 옵션이 발동된다. 계약 연장 시에는 2년간 보장 13억원과 옵션 4억원 등 총액 17억원 계약이 실행된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09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안치홍은 2019시즌 뒤 첫 번째 FA 자격을 얻고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이번에 두 번째 FA가 되면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는 “안치홍의 강점은 단연 꾸준함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안치홍은 121경기에서 타율 0.292, 124안타 8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0774를 작성했다. 통산 기록은 1620경기 타율 0.297, 1687안타 140홈런 843타점이다.

한화는 “안치홍 영입으로 타선 강화는 물론 수비에서도 2루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우수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안치홍은 계약 후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시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신 한화 이글스에 감사드린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고 팀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롯데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이제는 한화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외야수 전준우는 4년 최대 47억원에 원 소속팀 롯데와 사인했다. 전준우가 이번 FA 시장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안치홍이 ‘2호 계약’을 맺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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