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쾅’ 노시환·‘4할 맹타’ 김주원, APBC 베스트9 영광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0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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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타율 0.389 4타점·김주원 타율 0.429 2타점 활약
일본 2루수 가도와키 마코토, 대회 최우수선수 선정

한국 야구 대표팀의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김주원(NC 다이노스)이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베스트 9에 뽑혔다.

노시환과 김주원은 20일 APBC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올 APBC 2023 팀 베스트 9’에서 각각 1루수,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4번 타자 노시환은 4경기에서 18타수 7안타(타율 0.389) 4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호주전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렸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경기 후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은 노시환에 대해 “타구의 예리함은 일본 타자들과 비교해도 정상급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김주원은 4경기에서 14타수 6안타(타율 0.429)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대만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1개씩 생산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주원은 이번 대회에서 한층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미래 한국 야구의 내야 사령관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베스트 9에는 지명타자까지 포함해 총 10명이 선정됐다.

노시환, 김주원과 함께 일본의 가도와키 마코토(2루수), 스미다 지히로(투수), 사토 데루아키(3루수), 모리시타 쇼타, 만나미 주세이(이상 외야수), 대만의 궈뎬신(외야수), 전제셴(지명타자), 호주의 알렉스 홀(포수)이 베스트 9에 포함됐다.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린 가도와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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