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 함께 돌아온 이강인 “PSG에 감사…빨리 뛰고 싶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21일 2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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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적응 후 주전 경쟁 예고
“많은 팬들 만들겠다” 포부도

한국 축구 대표팀 ‘신성’ 이강인이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 고마움을 전했다.

PSG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금메달과 함께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강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약 한 달 가량 PSG를 떠나 있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10월 A매치 휴식기까지 겹치며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짧지 않은 시간을 떠나 있었으나 많은 것과 함께 돌아온 이강인이다.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강인뿐 아니라 PSG에도 이득이 될 수 있는 군 면제 혜택과 복귀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여서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 PSG가 이강인의 미래를 위해 배려해준 덕에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과 군 면제 혜택을 얻을 수 있었다.

또 이강인은 10월 A매치인 튀니지전, 베트남전을 통해 데뷔골을 비롯해 연속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그린 경기력까지 갖고 돌아왔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좋은 기회를 저한테 주셔서 아시안게임 갈 수 있었고, 목표가 금메달이었는데 이렇게 금메달 들고 올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제는 또 파리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빨리 뛰고 싶다. 이번 여름 이적을 통해 (PSG와 같은)큰 구단에 왔다. 빨리 다른 선수들과 경쟁도 하고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또 한 번의 도전이었는데 이제 내 몸 상태도 괜찮고 뛸 수 있는 상태라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소집 전 부상 이슈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아시안게임, A매치 뛰면서 좋아졌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준비돼 있다”며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몇 분 출전할지 모르겠지만 뛰게 되면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젓한 태도를 보였다.

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감추지 않았다. 이강인은 “나라, 동료들, 감독님, (플레이)스타일 등이 바뀌었다. 많은 점이 작년과 다르다. 지금도 적응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팀에 좋은 모습을 보이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PSG 홍보대사도 자처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 많은 이강인의 팬들이 PSG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수놓은 바 있다.

이에 이강인은 “이번에 A매치 뛰러갔을 때 많은 팬분들이 PSG 유니폼 입고 있었는데 감사하다”며 “더 좋은 활약을 해서 보다 많은 (PSG)팬들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2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이 유력하다. 경기 몇 시간 전 공개된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8월 툴루즈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발 출격 가능성을 키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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