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프로야구 3위 쟁탈전…SSG 수성? NC 탈환?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7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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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NC, 05게임차…물고물리는 순위 싸움
정규시즌 막판까지 ‘아슬아슬’ 살얼음 경쟁
SSG 승리시 3위 확정…지면 NC도 가능성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3위 쟁탈전에 나선다.

SSG는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시즌 75승 3무 65패를 기록한 SSG는 두산전에서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한다. SSG는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5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을 장담할 수 없었다. 3위는 SSG가 바랄 수 있는 최상의 결과다.

10월 들어 9승 3패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SSG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서 3위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3위 수성이 절실한 만큼 김광현을 투입해 승리를 노린다.

김광현은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올해 두산전 3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3.31로 낮았다.

SSG는 이미 5위를 확정한 두산과 대결하기 때문에 승리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도 10승 1무 4패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집중하기 위해 최종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이 크다.

4위 NC(75승 2무 66패)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NC는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 SSG가 패하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자력으로 3위에 오를 수 없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무조건 총력전을 펼칠 수 없다는 점이다.

3위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오는 19일 곧바로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IA는 NC와의 최종전에 에이스 양현종을 투입해 홈팬들에게 시즌 마지막 승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양현종은 올해 8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SSG와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NC의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NC는 SSG의 경기 내용에 따라 마운드 운용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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