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 없는 두산·SSG·NC…‘3위 전쟁’ 안갯속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0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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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 NC 각각 5경기, 6경기 남겨둬…두산 잔여 8경기
상승세 타는 SSG·부진 시달리는 NC…두산 8연전 변수

최근 KBO리그 최대 화두는 두산 베어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의 3위 경쟁이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자리인 만큼 3개 팀의 3위 싸움에 불이 붙었다.

NC가 지난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6 승리를 거두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3위 두산, 공동 4위 SSG와의 승차를 지웠다.

3위 두산과 공동 4위 SSG, NC의 승차는 ‘0’이다. 두산(0.530)이 승률에서 1리 앞서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 SSG, NC는 3위를 차지하기 위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3위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리는 동안 휴식을 취하고, 준플레이오프 5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이점도 있다

현재 두산이 정규 시즌 잔여 8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SSG는 5경기, NC는 6경기가 남았다. 최근 흐름은 SSG가 가장 뛰어나다. 지난 10경기에서 8승을 수확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NC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3승 7패에 머물렀다. 두산은 변수와 맞닥뜨린다. 10일부터 운명의 8연전을 소화하는 험난한 일정과 마주한다.

10일 경기에서 3개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두산, SSG, NC가 나란히 출격한다.

두산이 까다로운 상대인 2위 KT 위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5승 1무 9패로 밀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뛰어난 좌완 최승용(22)을 선발 투수로 앞세워 3위 수성에 도전한다.

SSG는 가을 야구 진출에 사활을 건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공동 4위 그룹과 6위 KIA의 승차는 3경기다. 올해 SSG는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8승 7패로 팽팽히 맞섰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35)을 선발로 내세워 3위 탈환을 겨냥한다.

NC는 9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3위 도약을 노린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1무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마운드 선봉에 선다. 페디는 시즌 20승을 정조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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