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미국에 져 올림픽 예선 4연패…파리행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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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0일 2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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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대표팀 강소휘. /뉴스1
여자 배구 대표팀 강소휘. /뉴스1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4연패를 당했다. 내년 올림픽 본선 진출은 사실상 무산됐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36위 한국은 20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파리 올림픽 예선 C조 4차전에서 세계랭킹 3위 미국에 세트스코어 1-3(25-20, 17-25, 19-25, 17-25)으로 패했다.

이탈리아(5위), 폴란드(7위), 독일(12위)에 이어 미국전까지 내리 내준 한국은 4연패했다.

남은 콜롬비아(22일), 태국(23일), 슬로베니아(24일)전을 모두 잡더라도 3승4패가 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파리행 티켓을 잡을 수 없다. 현재 C조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이미 4전 전승을 거둔 상태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배구 본선엔 총 12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3개 조 상위 2개팀씩 6개팀에 개최국 프랑스까지 7개국이 확정된다.

나머지 5장의 출전권은 세계랭킹 상위팀에 돌아가되 본선 진출 팀이 없는 대륙에 우선권을 부여한다. 하지만 최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 국제대회에서 잇딴 부진을 겪은 한국은 아시아 내에서도 최고 순위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티켓 확보가 불가능하다.

한국은 1세트에서 표승주와 강소휘 ‘양 날개’가 활약하며 25-2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2세트 이후 미국의 높이에 가로막히며 흐름이 급격하게 넘어갔고 추격에 급급했다.

4세트에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연속 실점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강소휘가 팀 내 최다 13점, 표승주가 11점, 정호영이 10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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