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수단, 항저우AG 목표는 중국·일본 이어 종합 3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24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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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45~50개 목표…2018년은 49개
日 제치기 어려워…4위권과 격차 벌리기

다음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종합 3위를 목표로 제시했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오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45~50개에 종합 3위로 제시했다. 중국이 개최국이라는 점과 일본이 도쿄올림픽 이후 강세라는 점이 반영됐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1998년부터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지켜오다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2위를 내줬다. 일본은 자국에서 열린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2위를 탈환했다.

중국이 압도적인 1위를 놓치지 않는 가운데 일본은 2021년 자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종합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를 탄 일본을 이번 대회에서 누르기는 어렵다는 게 대한체육회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2018년 대회 이후 하향세인 선수단 경기력을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아울러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최소화하겠다고 대한체육회는 밝혔다. 2018년 대회 때 일본은 금메달을 75개 딴 반면 한국은 49개 그쳤다. 금메달 49개는 21세기 들어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딴 최소 금메달 개수다.

3위를 현실적인 목표로 제시한 대한체육회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의 격차는 더 벌리겠다고 밝혔다. 2018년 대회 당시 인도네시아(금 31개)와 우즈베키스탄(금 21개), 이란(금 20개), 대만(금 17개)이 한국 추격을 시도할 전망이지만 이들과 격차를 벌리는 게 목표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투기 종목에서 수영과 육상 등 기초 종목으로 강세 종목을 바꾸는 체질 변화를 꾀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수영에서는 황선우과 김우민, 육상에서는 우상혁 등이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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