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목표대로 7월 복귀?…단장 “재활 순조롭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6월 29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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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단장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미정”
선발진 구멍난 토론토…“류현진 상황도 고려해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목표대로 7월에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29일(한국시간) TSN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재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앳킨스 단장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류현진과 채드 그린이 재활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과정대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7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복귀를 위한 과정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 최근 불펜 투구를 거친 뒤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도 소화했다.

현재 진행 상황을 보면 올스타 휴식기 이후인 7월 중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5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아와 시즌 후반기 동안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그것을 목표로 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후반기를 위해 전력을 정비해야하는 토론토는 류현진의 재활 과정도 면밀히 고려하고 있다.

토론토는 올해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알렉 마노아가 극심한 부진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류현진이 목표대로 복귀해 빈 자리를 채워주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재활에 차질이 생길 경우, 마노아가 부진을 이어갈 경우를 대비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를 영입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앳킨스 단장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잡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류현진과 마노아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노아의 이탈로 4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에 불펜 데이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앳킨스 단장은 “4인 로테이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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