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인 투수 딜런 파일 방출…대체 외인 물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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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8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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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 뉴스1 DB
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 뉴스1 DB
두산 베어스가 부상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27)과 결국 작별하기로 했다.

두산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딜런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딜런은 올 시즌 전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45만달러를 받고 두산에 입단한 외인이다. 라울 알칸타라의 뒤를 받칠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은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채 한 달을 재활에 매달렸다.

이후 5월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야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4이닝 5실점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어진 5월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5이닝 4실점(3자책).

가뜩이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인데 또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산은 그래도 딜런을 기다려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두 차례나 통증이 재발해 재활 과정이 중단됐고 복귀 시기는 기약이 없어졌다.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두산은 딜런을 내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두산은 딜런을 대체할 외국인 투수를 물색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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