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감독 “한국의 역습에 당해…상당히 조직적인 팀”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2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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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배준호가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배준호가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김은중 감독이 3대2 승리로 8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김은중 감독이 3대2 승리로 8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호’에 패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서 탈락한 에콰도르 사령탑이 한국의 카운터 역습을 칭찬했다. 빠른 상대의 카운터에 당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에콰도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대회 4강에서 0-1로 져 결승 진출이 무산됐던 에콰도르는 다시 한번 한국을 넘지 못했다.

반면 승리한 한국은 사상 최초로 2연속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5일 오전 2시30분 나이지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SPN에 따르면 미구엘 브라보 U20 에콰도르 감독은 “우리는 한국의 카운터(역습)를 상대로 전반전에 잘 컨트롤 하지 못했다”며 “그들은 조직적인 팀이었다”고 말했다.

브라보 감독의 말처럼 한국은 킥오프 직후에 에콰도르의 공세에 밀렸으나 빠른 역습 한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첫 공격을 펼친 전반 11분 이영준이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며 선제골을 넣었고, 8분 뒤 배준호가 멋진 개인기에 이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브라보 감독은 “첫 실점으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다시 반격하려고 했으나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1-2로 추격했을 때도 3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불리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패배에도 브라보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 선수들과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월드컵과 같은 무대에서 실수는 곧바로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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