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교체 출전’ 셀틱, 레인저스 꺾고 스코티시컵 결승 진출

  • 뉴스1
  • 입력 2023년 5월 1일 0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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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22)가 후반 교체 출전한 셀틱이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승리하며 스코티시컵 결승에 진출했다.

셀틱은 30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컵 준결승에서 레인저스를 1-0으로 이겼다.

셀틱은 전반 42분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의 패스를 받은 조타가 결승 헤딩 득점을 넣었다.

글래스고를 연고로 하는 셀틱과 레인저스는 치열하기로 유명한 올드펌 더비에서 격돌했으나 셀틱이 이번에도 웃었다. 셀틱은 이번 시즌 레인저스를 상대로 4승1무로 압도하고 있다.

컵대회 결승에 오른 셀틱은 오는 6월3일 인버네스와 우승컵을 다툰다.

스코티시컵 최다 우승(40회) 팀이기도 한 셀틱은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나아가 셀틱은 이번 시즌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리그컵에서 이미 정상에 오른 셀틱은 현재까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도 30승2무1패(승점 92)로 레인저스(승점 79)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오현규는 후반 39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1월에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는 이번 시즌 리그 2골, 스코티시컵 1골 등 총 3골을 기록 중이다.

팽팽하던 흐름은 전반 막판 갈렸다. 전반 42분 마에다의 패스를 받은 조타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 선수가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져 어수선한 가운데 마에다가 재빠르게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 조타의 머리를 노렸다. 조타는 침착한 헤딩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레인저스는 후반 중반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특히 후반 19분 제임스 태버니아의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때리며 땅을 쳤다.

셀틱은 결국 1골 차 리드를 마지막까지 잘 지켜내고 승리를 따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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