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마요르카)을 반복적으로 가격하며 구설수에 오른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가 결국 사고를 쳤다.
발베르데의 소속팀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비야레알에 2-3으로 졌다.
발베르데는 이날 경기 후 비야레알 선수를 주먹으로 폭행했다.
9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패전 후 비야레알 선수단 버스 앞에서 알렉스 바에나를 기다렸고 바에나가 나타나자 주먹으로 바에나의 얼굴을 때렸다.
비야레알은 발베르데가 폭행하는 영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고 현지 경찰도 이를 인정한 것으로 보도됐다.
발베르데 측은 바에나가 발베르데 가족을 모욕해 발베르데가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에나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발베르데는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실토한 바 있다.
발베르데는 지난 2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준결승 알 아흘리(이집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기력에 관한 질문에 “경기 결과가 좋지 않으면 화가 나고 좌절하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고 마요르카전도 마찬가지였다”며 “이기지 못하면 화가 난다. 물론 나는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발베르데는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을 상대로도 거친 반칙을 해온 선수다. 발베르데는 라리가에서 펼쳐진 마요르카와 레알마드리드 간 경기는 물론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한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까지 이강인에 고의적으로 거친 반칙을 해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