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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귀화’ 린샤오쥔 “많은 한국 팬들의 응원 감사…평소처럼 했다”
뉴스1
업데이트
2023-03-12 19:37
2023년 3월 12일 19시 37분
입력
2023-03-12 19:35
2023년 3월 12일 1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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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린샤오쥔을 비롯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남자 5000미터 계주 결승에서 우승하고 있다. 2023.3.12/뉴스1
중국으로 귀화한 뒤 처음으로 국내 빙상장을 찾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린샤오쥔은 12일 서울 목동의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5000m에 중국 대표팀으로 출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든 대회를 마친 뒤 처음으로 미디어 앞에 선 린샤오쥔은 “평소처럼 임했다. 오랜만에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더욱 노력하자는 생각이었다”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긴장했지만 그냥 하던대로 준비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동안 힘든 과정을 보냈다. 하지만 묵묵히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아직도 많은 한국 팬들이 응원을 해줘서 감사하다. 중국 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했다. 지난 2018년 4월 한국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이후 약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19년 한국 대표팀 훈련 도중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법적으로는 무죄가 선고됐지만 린샤오쥔은 연맹의 징계로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결국 린샤오쥔은 2021년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이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중국 대표팀에 선발돼 올 시즌 월드컵 5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도 그를 잔뜩 경계했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개인전에서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강한 모습을 보인 500m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기록측정기를 착용하지 않는 실수를 범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1000m에서는 준결선에서 곡선주로를 달리다가 미끄러지면서 탈락했다.
500m 실격 상황에 대해 린샤오쥔은 “우승을 차지한 줄 알았는데 심판이 기록측정기 착용을 물어봤다. 실수로 우승을 놓친 부분이 아쉽지만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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