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으로만 60점… 골든스테이트, 워싱턴 제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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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50%… 고비마다 터져
135-126 승리로 2연패 벗어나
포틀랜드는 LA 레이커스 꺾어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가 ‘3점슛 달인’ 스테픈 커리의 부상 공백에도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안방경기에서 3점슛으로만 60점을 채우면서 135-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골든스테이트는 29승 28패가 되면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점슛 40개를 던져 20개를 림에 꽂는 성공률 50%의 고감도 외곽포를 자랑했다. 가드인 돈테 디빈센조는 3점슛 8개를 시도해 5개가 림을 가르면서 성공률 62.5%를 자랑했다. NBA에서 경기당 평균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이 부문 역대 3위에 올라 있는 클레이 톰프슨은 13개를 던져 4개를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저마이컬 그린(4개) 등 출전 선수들이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낚았다. 커리는 왼쪽 다리 인대 부상으로 결장했다. 커리는 경기당 평균 3점슛(3.8개)과 통산 3점슛(3302개) 부문에서 모두 NBA 역대 1위다.

포틀랜드도 이날 3점슛 23개를 성공시키면서 LA 레이커스를 127-115로 꺾었다. 포틀랜드는 3점슛 47개를 던져 성공률 49%를 기록했다. 포틀랜드 가드 데이미언 릴러드는 3점슛 8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40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36득점)과 루카 돈치치(33득점)가 69점을 합작하고도 미네소타에 121-124로 패했다. 특히 어빙은 4쿼터 들어 팀 득점(39점)의 67%에 해당하는 26점을 몰아치면서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4쿼터 26점은 어빙의 커리어 하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nba#골든스테이트#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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