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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 맨유, 카타르 자본에 인수되나…머스크도 등장
뉴시스
업데이트
2023-02-14 07:42
2023년 2월 14일 07시 42분
입력
2023-02-14 07:42
2023년 2월 14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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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둘러싼 구단 인수설이 뜨겁다.
BBC,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투자자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맨유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지성 프로축구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현역 시절 전성기를 보낸 맨유는 2005년 미국 스포츠재벌 말콤 글레이저 가문에 인수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구단 이사회가 새로운 신규 투자와 매각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히면서 매각설에 힘이 실렸다.
이후 카타르월드컵 개최 등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강화하려는 카타르 자본이 맨유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카타르는 애초 프랑스 강호 파리생제르맹(PSG)을 소유한 카타르 투자청을 통해 맨유를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두 구단을 동시에 소유할 수 없어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라이벌도 등장했다.
미국 포브스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맨유 인수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농담”이라고 정정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맨유 인수 가격은 45억 파운드에서 최대 60억 파운드(약 9조2900억원)로 추정된다.
맨유는 2022~2023시즌 현재 EPL 3위(승점 46·14승4무5패)에 올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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