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외인 우완 테일러 와이드너 영입…“위력적인 포심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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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31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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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와 계약한 테일러 와이드너. (NC 제공)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테일러 와이드너. (NC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투수로 테일러 와이드너(29)를 영입했다.

NC는 31일 와이드너와 계약금 14만5000달러, 연봉 59만8000달러 등 총액 74만3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와이드너는 신장 183㎝ 체중 92㎏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오버핸드형 투수다. 평균 시속 150㎞(최고 155㎞)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파워피처다. 제구력도 준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은 와이드너는 2018년부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5선발 경쟁을 벌였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49경기(선발 13경기)에서 107⅔이닝을 던지며 2승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빅리그에 얼굴을 비춘 와이드너는 14경기에서 17⅓이닝을 소화하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을 남겼다.

임선남 NC 단장은 “좋은 투수을 보강해 만족스럽다. 와이드너의 합류로 페디, 구창모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와이드너는 좋은 제구력과 함께 구위 또한 우수한 투수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라며 “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페디와 상반된 스타일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와이드너는 “NC에 입단하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출장해 팀에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팀이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프시즌 동안 꾸준히 투구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했고, 최근에 마운드 피칭을 시작했다”며 “한국에 대한 부분은 모두 처음이지만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배울 준비가 됐다. NC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NC는 앞서 영입한 에릭 페디, 제이슨 마틴과 함께 와이드너의 영입으로 새 시즌 외인 구성을 완료했다.

NC를 끝으로 2023시즌 10개 구단에서 뛸 외국인선수 영입 작업도 마무리됐다.

와이드너는 최종 계약 후 NC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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