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거친 파울 논란…영국 매체 “그는 VAR 뒤로 도망쳤다”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4일 09시 46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거친 파울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6분을 소화, 전반 46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도움 외에 경고 1개를 받았는데 당시 상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28분에 발생했다. 상대 수비수 3명 사이에서 공을 지키기 위해 애쓰던 손흥민은 다소 늦게 발을 뻗다가 수비수 케니 테테의 발을 밟았다. 상대를 해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테테는 크게 고통스러워하며 나뒹굴었다.

이후 심판은 손흥민에게 경고를 줬는데, 풀럼 선수들은 옐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를 줘야 한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논란은 경기 후에도 계속됐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은 해당 판정에 대해 “손흥민이 경고보다 더 강한 처벌을 받았어야 했다”면서 손흥민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BBC스포츠 역시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지만, 퇴장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경고만 줬다. 손흥민은 VAR 뒤로 도망쳤다”며 수위를 높여 비난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시즌 리그 3번째 도움이자 7번째 공격 포인트(4골3도움)를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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