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2022.11.25/뉴스1 대한항공이 앞서가면 우리카드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된 가운데 정지석이 세트 후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고 결국 2세트도 대한항공이 따냈다.
3세트 들어서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8-7로 대한항공이 앞선 상황에서 김규민과 정지석 등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11-7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우리카드가 역전을 목표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따라잡지 못했고 그대로 대한항공이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2(25-19 23-25 19-25 25-17 15-10)로 어렵게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첫 세트를 따낸 뒤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에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5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살리면서 개막 10연승(승점 28)에 성공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2021년 10월17일부터 이어온 역대 여자부 홈 최다 연승 기록을 21연승으로 늘렸다.
반면 다잡은 줄 알았던 승리를 놓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KGC인삼공사(4승5패·승점 12)는 GS칼텍스에 세트 득실률(0.85)에 앞서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에서는 야스민 베다르트가 30점을 책임졌고 양효진(19점), 황민경(14점) 등 국내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이날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28점을 기록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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