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 전반전, 한국 송민규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2.11.11. [화성=뉴시스]
한국 축구가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정식에서 아이슬란드에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최종엔트리 26명을 공개한다.
14일 카타르 출국을 앞두고 국내 팬들 앞에서 갖는 출정식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수술 후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송민규는 13번째 경기 만에 A매치 첫 축포를 터뜨렸다.
송민규가 11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2022.11.11/뉴스1 0-0으로 팽팽한 전반 32분 조규성(전북)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연결해 아이슬란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부진과 손흥민의 부상 등으로 플랜B가 필요한 벤투호에 대안으로 부상한 조규성이다.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공세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조심해야 할 부상이 나왔다. 수비수 박지수(김천)가 전반 왼 발목 부상을 입었다.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벤치에 돌아왔지만 정확한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을 세우고, 좌우 측면에는 권창훈(김천), 송민규를 배치했다. 중원에선 백승호(전북)와 정우영(알사드)이 경기를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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