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침묵’ 1안타 샌디에이고, NLCS 1차전서 필라델피아에 0-2 패

  • 뉴스1
  • 입력 2022년 10월 19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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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4년 만에 오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경기에서 솔로포 두 방을 맞고 패했다. 타선이 1안타로 꽁꽁 묶인 가운데 선발 출전한 김하성도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차전에서 0-2로 졌다.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대 선발 투수 잭 휠러(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공략에 실패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힘을 보태지 못했다. 김하성은 2회말 2사에서 휠러의 97.2마일(약 156.4㎞) 직구를 잘 맞혔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내야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7전 4선승제 방식으로 진행하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기선을 뺏긴 샌디에이고는 20일 오전 5시3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릴 2차전에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양 팀은 초반부터 선발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3회까지 다르빗슈는 삼진 5개를 잡으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했고, 휠러도 볼넷 1개만 내주며 압도적 투구를 했다.

팽팽한 균형은 4회초 홈런에 의해 깨졌다. 4회초 1사에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브라이스 하퍼가 다르빗슈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쳐 외야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일격을 당한 다르빗슈는 이후 절묘한 볼 배합 속에 상대 타자들을 잘 처리했지만, 6회초 실투 하나에 고개를 숙였다. 다르빗슈는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카일 슈와버에게 초구로 가운데 몰린 커터를 던졌고, 슈와버가 이를 놓치지 않고 대형 우월 홈런을 때렸다.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는데 얼어붙은 샌디에이고 타선을 고려하면 뒤집기가 쉽지 않은 격차였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샌디에이고는 9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을 골랐고, 이어 소토가 3루수 알렉 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홈런 하나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찬스였지만,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와 조시 벨이 침묵하며 1차전 패배를 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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