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빅리그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내년 시즌 기대를 키웠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도 얻어내면서 이날 두 차례 출루했다.
지난달 24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배지환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424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배지환은 출전한 10경기 중 7경기에서 안타를 날렸고,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다.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매튜 리베라토르가 던진 초구 커브에 몸을 맞았다.
후속타자 케빈 뉴먼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로 나아간 배지환은 로돌프 카스트로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빅리그 5번째 득점.
배지환은 3-3으로 맞선 4회말 1사 2, 3루의 찬스에서 1루 땅볼을 쳐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디에고 카스티요가 득점해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가 5-3으로 앞선 6회말 2사 1루 상황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상대 불펜 투수 조던 힉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7구째 싱커를 노려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자 뉴먼이 2루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5-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62승 100패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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