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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시속 157km 안우진, 양현종에 두 번 지진 않았다

입력 2022-06-30 03:00업데이트 2022-06-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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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7이닝 무실점 봉쇄
1점만 내준 상대 에이스에 설욕… 키움, 이지영 결승타로 4연승
홈런선두 박병호, 4경기째 대포
통산 351호, 양준혁과 공동4위
안우진 뉴스1
양현종
29일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49)은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23)을 두고 “요즘 프로야구에서 가장 핫한 투수”라고 평가했다. 적장도 치켜세운 ‘영건’ 안우진이 KIA 양현종(34·사진)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개인 최다인 9승째(4패)를 거뒀다. 안우진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안방경기에서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 7개를 잡았다. 2위 키움은 4연승을 달렸다.

앞서 이달 11일 안우진은 광주 방문경기에서 양현종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당시 6이닝 2실점한 양현종은 승리투수, 안우진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8일 만인 29일 양현종을 다시 만난 안우진은 최고 구속 시속 157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설욕전을 펼쳤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도 148km나 됐다. 4회초 KIA 2번 타자 이창진(31)에게 첫 안타(2루타)를 맞고 무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3∼5번 타자인 소크라테스(30)를 뜬공, 나성범(33)을 땅볼, 황대인(26)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안우진은 주무기인 슬라이더(31개) 외에도 이날 처음 던진 포크볼(2개)로 삼진 2개를 잡았다.


이날 키움 타선에선 안우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이지영(36)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8번 타자로 나선 이지영은 7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경기 후 “양현종 선배님과 다시 붙어 이겨서 기분 좋다. 먼저 실점하면 (승리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안우진은 지난해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승리인 8승을 넘어섰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면서 1점만 내주며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T를 8-2로 꺾었다. 삼성은 7번 타자 최영진(34)이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영진은 1-1로 맞선 4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로 결승타점을 기록했고, 5회말엔 달아나는 1점 홈런(시즌 2호)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22)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4승(5패)째를 챙겼다. 5월 12일 SSG전 이후 7경기, 48일 만의 승수 추가다.

홈런 선두인 KT 박병호(36)는 2회초 1점 홈런으로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51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양준혁(53·은퇴)과 통산 홈런 공동 4위가 됐다. 이 홈런은 KT의 팀 통산 1000번째 홈런이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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