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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박병호, 국내 프로야구 첫 9시즌 연속 20홈런

입력 2022-06-22 03:00업데이트 2022-06-22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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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의 8시즌 연속 기록 넘어
2011년 첫 두자릿수 홈런 시작
2015년엔 개인 최다 53홈런도
박병호(36·KT·사진)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9시즌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병호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현 키움) 소속이던 2012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쳐냈다. 1997년부터 2012년까지 8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던 ‘국민타자’ 이승엽(46·은퇴·당시 삼성)을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박병호는 KT가 5-1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김태경(21)의 시속 140km의 4구째 몸쪽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발사각 35.5도, 시속 164km의 속도로 120m를 날아갔다. 박병호는 4회와 6회에도 적시타로 1타점씩을 더하며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005년 LG에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으로 옮긴 뒤 첫 두 자릿수 홈런(13홈런)을 기록했다. 이듬해 31홈런을 시작으로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쳐낸 박병호는 2015시즌에 개인 최다인 53홈런을 때려냈다. 한 시즌 리그 최다 홈런인 56홈런(이승엽·2003년)보다 3개 적은 기록이다.

박병호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에서 뛰었다. 2018년 넥센으로 돌아와 43홈런을 터뜨렸고, 2019년 33홈런, 2020년 21홈런, 지난해 20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병호는 시즌 초반부터 홈런을 몰아쳐 시즌 65경기 만에 지난해 홈런 개수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시즌 홈런 순위에서 2위 LG 김현수(13개)를 7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16일 대전 롯데전에서 8회말 헛스윙 삼진 아웃 이후 배트를 내려치고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내던지는 등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한 한화의 내야수 하주석(28)에게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 원, 유소년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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