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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스포츠

‘라건아·허웅 펄펄’ 男농구, 필리핀과 평가전 모두 승리

입력 2022-06-18 21:36업데이트 2022-06-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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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필리핀과의 국가대표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6-102로 승리했다.

전날 12점차 열세를 뒤집고 96-92로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2차전에서도 전반에 끌려가다 후반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4월 조상현 전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프로농구 창원 LG 감독으로 이동하면서 새롭게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추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6월 필리핀에서 열린 2022 아시안컵 예선에서 필리핀에 두 차례 모두 패배했던 한국은 이번 평가전에서 완벽하게 설욕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28승17패로 우위를 이었다.

한국의 귀화 선수 라건아(전주 KCC)가 27점을 몰아넣고 1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전날 16점을 넣었던 허웅(KCC)은 고비마다 터뜨린 3점포 5개를 포함, 21점을 넣고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2002년생 막내 여준석(고려대)은 17득점(6리바운드)을 넣으며 이틀 연속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귀화한 센터 안젤로 쿠아메와 포워드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부상으로 결장해 엔트리 10명으로 이번 평가전에 나선 필리핀은 적극적인 외곽 공격과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전반 내내 앞서갔지만 한국의 뒷심을 견디지 못했다.

필리핀의 에이스 드와이트 라모스가 31득점 8리바운드로, 렌조 아반도가 19득점으로 분전했다.

한국은 필리핀의 외곽포에 고전하면서 전반 내내 끌려갔다.

1쿼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시도한 필리핀의 팔로우업 덩크까지 득점으로 인정되는 불운이 겹친 한국은 25-31로 뒤진채 1쿼터를 마쳤다. 추 감독이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막판 여준석이 백핸드 덩크슛을 터뜨린 뒤 상대 턴오버로 잡은 공격 기회에서 곧바로 허웅이 3점포를 터뜨려 기세를 끌어올렸다. 허웅이 골밑슛까지 넣으면서 한국은 40-42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흐름이 지속되지는 않았다. 연이은 실수로 필리핀에 공격 기회를 헌납했고, 필리핀은 틈을 놓치지 않고 라모스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 다시 50-40으로 달아났다.

필리핀이 1쿼터에만 5개의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전반에 3점슛 8개를 성공한 반면 한국은 15개를 시도해 단 3개를 넣는데 그쳤다. 한국은 필리핀 에이스 라모스에게 2쿼터에만 10점을 줬다.

47-53으로 뒤진채 3쿼터를 시작한 한국은 최준용(서울 SK)과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 여준석의 득점을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쿼터 중반 이후 라건아가 3점 플레이를 포함해 연속 7점을 몰아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스틸에 이은 라건아의 덩크슛과 여준석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살린 한국은 라건아가 3점포까지 터뜨리면서 3쿼터 종료 2분 23초 전 72-70으로 역전했다.

여준석이 연속 5점을 넣은 뒤 허웅이 3점포,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한국은 82-74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3쿼터에 35점을 넣고 20점만 내줬다. 라건아가 홀로 12점을 책임졌다.

4쿼터 초반 이대성의 3점포로 87-76까지 앞섰던 한국은 필리핀의 3점포를 당해내지 못하고 89-89, 동점까지 쫓겼다.

한국은 라건아가 골밑슛과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한 뒤 최준용이 3점포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가져갔지만, 필리핀은 라모스의 속공 득점과 아반도의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다시 101-99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허웅이 3점포와 추가 자유투를 넣어 흐름을 가져온 한국은 강상재의 자유투로 넉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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