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콜로라도와 DH 1·2차전 5타수 무안타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2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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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더블헤더(DH) 1,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전날 콜로라도전에서 4타수 3안타로 활약해 0.219까지 올랐던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3(183타수 39안타)으로 떨어졌다.

더블헤더 2차전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7구째 싱커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그는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지난달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1일 만에 해낸 시즌 4호 도루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4회말 2사 후에도 볼넷을 얻었으나 후속타자 오스틴 놀라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6회말 좌익수 플라이를 친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9회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 에이드리언 모레혼에 이어 밥 멜빈 감독과 라이언 크리스텐슨 벤치코치가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자리를 비우면서 라이언 플래허티 감독대행 체제로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 샌디에이고는 2-6으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연장 끝에 2-1로 이겼다. 멜빈 감독과 크리스텐슨 코치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자리를 지켰다.

더블헤더 1차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가 3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직후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로 돌아선 김하성은 8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투수전이 펼쳐진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상대 투수 폭투와 실책으로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샌디에이고 공격 때 2사 2루에서 콜로라도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폭투를 저질렀다.

콜로라도 포수 엘리아스 디아스는 에스테베스의 폭투를 몸으로 막아냈지만, 2루에 있던 매니 마차도는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나아갔다.

마차도를 본 디아스는 공을 잡아 급히 3루로 송구했다. 디아스의 송구는 3루 앞에서 튀어올랐고,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은 공을 잡지 못했다. 3루에 안착했던 마차도는 곧장 홈으로 돌진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더블헤더 1차전 승리로 4연승을 달렸던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서 지면서 연승이 끊겼다. 37승 23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37승 22패)에 0.5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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