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3일(한국시간) ‘니클라우스 컴퍼니’의 집행위원장이자 뉴욕 사업가인 밀스타인이 뉴욕주 대법원에 니클라우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니클라우스가 설립한 니클라우스 컴퍼니는 골프 코스 설계, 골프커뮤니티, 의류,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니클라우스는 니클라우스 컴퍼니의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이용하는 대가로 2007년 회사로부터 1만4500만달러(약 1840억원)를 지급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는 게 요지다.
고소장에는 니클라우스가 마스터스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등장하는 비디오 게임에 참여했다는 것과,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 등 계약 위반 사례 3건이 담겼다.
니클라우스 컴퍼니는 “우리는 니클라우스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고소를 피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앞으로 혼란이나 오해가 없도록 법원에 상황 정리를 요청했다”며 “지금의 상황이 슬프지만 우리는 회사와 그 파트너 간 비즈니스를 방해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니클라우스 측은 “밀스타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