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문매체 스포티비뉴스는 13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체육회 회식자리에서 조용만 사무총장이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체육회측은 “오늘 문체부에서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해달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신임 차관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3~4주 전 체육회 직원들과 회식을 한 적이 있는데 몸끼리 부딪힌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다음 날 직원 2명이 불편함을 느꼈는지 본부장을 통해 이야기를 하더라. 나는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했고, 직원들도 내 뜻을 이해했다. 그 자리에서 다 오해를 풀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무 일 없이 끝난 일인데 뭐가 있는 것처럼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 같다. 어쨌든 (성추행으로 볼) 그런 일은 없었다는 것이 팩트다. 당사자들이 있는데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감출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신임 차관은 산업통상부·기획재정부를 거쳐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지낸 행정·체육 전문가다.
산업통상부 통상국내대책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2018년 한국조폐공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부터는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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