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인데…하퍼, 홈런으로 존재감 입증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3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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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 올렸다.

하퍼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2구째 커터를 공략, 우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9일 뉴욕 메츠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7호 홈런이다.

눈길을 끄는 건 이날 경기 전 하퍼의 팔꿈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단 점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감독은 “하퍼가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4주간 공을 던질 수 없다” 말했다.

다만 스윙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부상자 명단(IL) 등재는 피했다.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인 하퍼는 4주간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하퍼는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수비하는 것이 그립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팀을 돕고 싶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아쉬움을 공격으로 풀어내고 있다. 당분간 수비는 소화할 수 없지만 홈런을 때려내며 부상에 대한 큰 우려도 지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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