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안병훈 ‘2인조 복수극’ 개봉박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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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이뤄 출전하는 취리히클래식
컷 탈락 작년과 달리 최근 호조
PGA, 파워랭킹 10위에 올려놔

임성재(24)와 안병훈(31·이상 CJ대한통운)이 팀을 이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2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리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한 조로 출전한다.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부터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전체 4라운드 중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 볼(포볼)’ 방식이고 2, 4라운드는 공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얼터네이트 샷(포섬)’ 방식이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지난해에도 팀을 이뤄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11일 끝난 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를 하며 톱10에 들었다. 지난주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는 공동 21위를 했지만 3, 4라운드에서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부진하며 PGA투어 시드를 잃어 콘페리(2부)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은 올해 7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번씩 하며 투어 시즌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다.

PGA투어는 “임성재와 안병훈은 지난해 컷 탈락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했다. 또 “안병훈은 지난해 PGA투어 카드를 잃은 뒤 달라졌다”며 그의 최근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에서 임성재-안병훈 조를 10위에 올려놨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는 라이언 파머(46·미국)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pga투어#임성재#안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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