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추격의 적시타에 동점 득점…팀은 패배

김하성(27·샌디에이그 파드리스)이 시즌 첫 타점을 수확하고 전력 질주로 동점 득점까지 올렸지만 팀은 패배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올라갔다.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나흘 만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5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샌디에이고가 0-2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후 C.J. 에이브럼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에이브럼스가 2루를 훔치면서 김하성에게 타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상대 우완 선발 카일 라이트의 6구째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에이브럼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올 시즌 5번째 경기에서 첫 타점을 신고했다.

2사 후 매니 마차도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리자 김하성은 홈을 향해 전력 질주했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왔다. 팀을 동점으로 이끄는 득점이었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2-2로 맞선 8회초 대거 3점을 내주면서 2-5로 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