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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랭킹 1위’ 러시아 메드베데프 “조국에서 내 플레이 보여주고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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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13:06
2022년 3월 11일 13시 06분
입력
2022-03-11 13:05
2022년 3월 11일 1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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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니스기구가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그 우방국 벨라루스를 제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다닐 메드베데프(26)가 러시아에서 펼쳐지는 테니스 경기를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러시아 국적의 메드베데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펼치는 경기, 특히 러시아에서 하는 대회에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ITF 이사회는 러시아테니스연맹과 벨라루스테니스연맹 회원 자격을 정지하고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모든 ITF 국제 단체전 참가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가나 국기를 사용하지 않고 개인 자격으로 투어와 그랜드 슬램에 계속 참가할 수 있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제재에 대해 선수인 내가 얘기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라며 “나는 그저 테니스가 하고 싶어 여러 나라를 다니며 경기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테니스에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으로 출전할 수 있지만 배구, 조정, 트라이애슬론, 카누, 사격, 육상 등 대부분의 국제경기단체들은 이미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퇴출을 선언한 상황이다.
메드베데프는 “일부 팀 스포츠는 러시아의 퇴출을 결정했지만 테니스는 세상에서 가장 개인적인 스포츠 중 하나”라며 “테니스에서도 러시아의 퇴출의 가능성은 있지만 나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드베데프와 마찬가지로 중립국 신분으로 투어를 다니고 있는 벨라루스 국적의 테니스 선수 아리나 사발렌카(세계랭킹 3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슬프다’고 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앞둔 사발렌카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나를 적대적으로 대하진 않았지만 선수 생활이 평소만큼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나는 전쟁에서 집을 잃은 우크라이나 시민에 대해 너무 슬픈 감정이 든다”며 “다만 불행히도 그것은 내 통제 하에 있지 않다. 난 그저 평화를 희망할 뿐”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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