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투어 카드를 잃었지만 가족들이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럴 수 있다’, ‘다시 잘 준비해서 올라가면 된다’는 말을 해줬다”며 “가족들이 큰 버팀목이 됐기에 내가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올해는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안병훈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 없이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라운딩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유지하려 애썼다. 또 스윙을 손 보는 등 기술적인 보완도 빼놓지 않았다.
안병훈은 “2020년 겨울부터 새로운 스윙 코치(션 폴리)와 스윙을 손봤다. 카드를 잃은 탓에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연습하는 시간이 많아 샷 교정과 훈련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콘페리투어 우승에 대한 소감도 빼놓지 않았다.
안병훈은 “콘페리투어가 2부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훨씬 많았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열매를 맺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겨울에 준비했던 것처럼 매년 준비하면 충분히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윙, 퍼트, 정신력 모두 잘 갖춰진 상태에서 PGA투어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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