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이유빈, 각각 남 1500m·여 1000m서 중국 선수와 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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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8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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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준서. /뉴스1 © News1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이준서. /뉴스1 © News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편파 판정에 울었던 이준서(22·한국체대)가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부터 중국 선수와 한 조에 묶였다.

8일(한국시간) 대회 조직위는 다음날 펼쳐지는 남자 1500m 준준결승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총 36명이 출전하는 남자 1500m는 6명씩 6조로 나뉘었다.

이준서는 준준결승에서 중국의 선롱과 2조에 속했다. 선롱은 앞서 혼성계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첫 레이스다.

이준서 입장에서는 지난 7일 억울하게 당했던 실격의 아쉬움을 떨쳐 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준서는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2조 2위를 기록했지만 판정에 발목이 잡혔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후 이준서가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리우 샤오린 산도르(헝가리)와 충돌한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 판정을 내려 이준서의 탈락을 선언했다. 조 3위였던 우다징(중국)이 이준서를 대신, 결승에 진출했다.

이밖에 2조에는 재미 교포 앤드루 허(한국명 허재영), 스벤 로스(네덜란드), 스테인 데스메트(벨기에),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등이 포함됐다.

남자 1000m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4조에, 한국 남자 대표팀의 에이스 황대헌(23·강원도청)은 3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 혼성계주와 남자 1000m 우승을 차지한 런쯔웨이(중국)는 6조에 포함됐다.

여자 1000m에 출전하는 이유빈(21·연세대)은 예선에서 장추통(중국), 킴 부탱(캐나다) 등과 한 조에 묶였다.

전날 빙판위에서 미끄러졌던 최민정(24·성남시청)은 1조, 이번 대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는 김아랑(27·고양시청)은 6조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 3000m 계주는 캐나다,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준결승 2조에 속했다. 1조에는 중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이탈리아, 폴란드가 들어갔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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