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평행대회전 8강행…세 번만 더 이기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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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8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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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가 8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 예선 경기 후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이상호가 8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 예선 경기 후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한국 남자 스노보드의 희망인 ‘배추보이’ 이상호(하이원)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평행대회전 8강에 진출했다. 앞으로 세 번만 더 이기면 한국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을 따게 된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에서 다니엘레 바고차(이탈리아)를 제압했다.

레드 코스에서 선 이상호는 실수 없이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바고차를 0.92초 차이로 제쳤다.

앞서 열린 예선에선 이상호가 1, 2차 합계 1분20초54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가뿐하게 16강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39초96, 2차 시기에서 40초48으로 두 레이스 모두 가장 좋은 기록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예선에서 30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는 이상호가 유일했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평행대회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설상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이상호는 8강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빅토르 와일드와 대결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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