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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세계 14위와 대접전 끝 석패…‘졌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22-01-19 17:28업데이트 2022-0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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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운 한 판이었다. 권순우(당진시청·54위)가 세계랭킹 14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14위)를 상태로 대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지며 분루를 삼켰다.

권순우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샤포발로프에 2-3(6-7<6-8> 7-6<7-3> 7-6<8-6> 5-7 2-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권순우의 상대인 샤포발로프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4강까지 진출했던 선수로, 2020년 세계랭킹 10위까지 올랐다.

2020년 US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샤포발로프에 1-3(7-6<7-5> 4-6 4-6 2-6)으로 졌던 권순우는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설욕 기대를 부풀렸지만,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채 4시간 25분에 걸친 접전을 패배로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15만4000호주달러, 랭킹 포인트 45점을 얻었다. 권순우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다.

권순우는 서브에이스에서 3-29로, 공격 성공 횟수에서 29-81로 크게 밀렸지만, 수비를 앞세워 3세트까지 흐름을 주도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게임스코어 3-3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했으나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줘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됐다.

권순우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1 상황에 내리 두 포인트를 따내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권순우와 샤포발로바는 상대의 서브게임을 한 차례씩 브레이크하며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권순우는 2-5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자신의 두 차례 서브 때 모두 득점을 따내 4-5로 추격했다.

이후 서브권을 가져간 샤포발로바가 1점을 추가해 세트 포인트를 잡았지만, 권순우는 이어진 샤포발로바의 서브 기회 때 상대 백핸드 범실이 나와 한숨을 돌렸다.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권을 모두 살려내면서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르 뺏긴 샤포발로바는 더블폴트를 저질러 3세트를 권순우에 헌납했다.

유리한 입장이 된 권순우는 4세트 중반까지 샤포발로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게임 스코어 5-6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로 끌려간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게임 스코어 0-3까지 뒤처졌고, 결국 흐름을 뒤집지 못한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권순우를 꺾은 샤포발로프는 3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미국·29위)를 상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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